식을 줄 모르는 주식시장의 상승열기에 힘입어, 공모주 시장 역시 작년 연말부터 뜨거운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장한 종목들의 초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큰 수익률을 내는 주식들이 많아지면서 기대와 희망이 섞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수익으로 돌아오는 상황인 만큼, 신규 상장하는 종목에 대한 일정을 확인해 좋은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목차]
4월 핵심종목 공모주 일정
4월에는 스펙상장을 제외하면 청약이 확정된 상장 종목이 6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펙종목에 대해서는 별도로 개념과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시길 바라며, 사실상 스펙종목투자는 일반인들이 하기 힘들고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는 분야인만큼,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6개 종목에 집중해서 알아보는 것이 효율성 있는 청약투자방법입니다.
청약일정에 따른 상장예정종목
- 4월 18~19일 : 제일엠앤에스
- 4월 22~23일 : 디앤디파마텍
- 4월 23~24일 : 민테크
- 4월 24~25일 : 코칩
- 4월 25~26일 : 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주)
- 4월 29~30일 : 이노그리드
제일엠앤에스
- 업종 : 구조용 금속제품,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
- 청약일 : 24.04.18(목) ~ 04.19(금)
- 공모가 : 15,000 ~ 18,000 원
- 주간사 : KB증권
- 상장일 : 미정
- 최대주주 지분율 : 이영진(29%)
- 매출액 : 618.6억
- 순이익 : -171.5억
- 상장예정주식수 : 18,092,176주
- 공모주 : 2,500,000주
- 공모금액 : 360억 ~ 432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5~12일
제일앰엔에스는 공모가 상단으로 수요예측이 완료될 경우, 최대 시가총액 3,711억 원을 목표로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18억 원을 달성했지만, 상장전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융손실로 인해 장부상 적자로 기재되었습니다. 2차 전지 믹싱장비 제조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 SDI와 LG에너지설루션 등 국내 2차 전지 배터리 제조사로 분류되며, 믹싱장비 제조업에서는 윤성에프엔씨, 티에스아이와 함께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종업계기업 대비해 공모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수주잔고를 보았을 때 제일앰엔에스보다 높은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는 티에스아이의 경우, 제일엠앤에스보다 작년 매출이 2.5배에 수주잔고가 25%가량 높음에도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중후반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모가 책정을 위해 선정한 비교기업이 엔시스, 윤성에프앤씨 등으로 PER기준 5,100억 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다소 높은 PER을 보이는 기업들로 선정함에 따라 할인 전 기업가치가 다소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는 평가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디앤디파마텍
- 업종 :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 청약일 : 24.04.22(월) ~ 04.23(화)
- 공모가 : 22,000 ~ 26,000 원
- 주간사 : 한국투자증권
- 상장일 : 미정
- 최대주주 지분율 : 이슬기(15%)
- 매출액 : 5.2억
- 순이익 : -2.4억
- 상장예정주식수 : 10,534,929주
- 공모주 : 1,200,000주
- 공모금액 : 242억 ~ 286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12~18일
신약 개발사인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제재로 인해 증권신고서가 정정되며 주식시장 상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정정 과정을 거치며 상장 일정이 정리되었으며, 다시 상장이 확정되며 상장절차에 돌입하였습니다. 다만 한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던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022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받았던 만큼 금감원에게 소명작업을 거쳤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실패하였고, 영업손실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실패 이후 당뇨와 지방간, 비만 치료제 등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앞세워 연구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으로, 상장 완료 시 예상하는 시가총액은 2,295억 ~ 2,712억 원입니다.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와는 다르게 비교기업에 변화를 주어 HK이노엔, JW중외제약, 유한양행 3곳과 비교기업 선정을 하여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창출 사업모델을 보유한 곳으로 정정하였고, 비교기업에 대한 PER이 28배로 수정되면서 공모를 진행하게 된 만큼, 제약바이오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민테크
- 업종 :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 광학기기 제외
- 청약일 : 24.04.23(화) ~ 04.24(수)
- 공모가 : 6,500 ~ 8,500 원
- 주간사 : KB증권
- 상장일 : 24.05.02(목)
- 최대주주 지분율 : 홍영진(14%)
- 매출액 : 119.2억
- 순이익 : -70.6억
- 상장예정주식수 : 21,855,300주
- 공모주 : 3,000,000주
- 공모금액 : 195억 ~ 255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12~18일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인 민테크 역시 이차전지 관련주로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해 5월 상장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 그리고 이 배터리를 진단하는 기술이 중요한 부분인 것은, 배터리 잔량과 수명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안전입니다. 그리고 이 안전에 해당하는 배터리 화재에 대한 진단 작업은 복합적인 구조의 배터리 특성상 매우 파악하기 어려우며, 이를 통한 배터리 폭발로 인한 전기차 화재 및 폭발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민테크의 경우 이러한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는 기업입니다. 3세대 임피던스 분광법으로 배터리 전주기 상태 진단과 불량을 검출하며 AI 및 빅데이터 진단을 통해 오류를 5% 이하로 낮추며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해체하여 진단 측정 하는 것이 아닌, 충방전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기술이 진보하고 보다 정확해질 경우, 전기차의 폭발 사전 징후를 알려주는 시스템의 의무 장착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배터리 안전 진단 분야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는 기술력 분야입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이차전지 기술에 대해서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안전성 증가와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이미 장착되어 있는 전기차들에 대한 적용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배터리 안전 진단에 대한 시장은 아직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따라서 민테크의 3세대 임피던스 분광법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분야 중 하나인 배터리 안전성 증가와 검증에 대한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민테크의 경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 ~ 2,071억 원가량으로 공모받은 투자금을 통해 기술개발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상장 후에 가격변화와는 별개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칩
- 업종 : 기타 전자 부품 제조업
- 청약일 : 24.04.24(수) ~ 04.25(목)
- 공모가 : 11,000 ~ 14,000 원
- 주간사 : 한국투자증권
- 상장일 : 미정
- 최대주주 지분율 : 손진형(59%)
- 매출액 : 387.5억
- 순이익 : 57억
- 상장예정주식수 : 7,988,460주
- 공모주 : 1,000,000주
- 공모금액 : 165억 ~ 210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15~19일
4월 상장 예정인 코칩의 경우 적층세라믹콘센서 매출이 주된 항목이지만 이차전지 항목인 카본계 2차 전지(슈퍼커패시터)의 매출 비중을 늘리며 2차 전지 제조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밴드 상단 기준 최대 시가총액은 1,190억 원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상장과 함께 기업의 주력사업을 이차전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코칩은 MLCC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에도 이차전지 사업으로 주력사업 전환을 하게 되는 이유로 슈퍼커패시터의 마진율이 좋은 부분을 꼽습니다. 슈퍼커패시터 제조를 통한 이익률을 40%대 중반으로 MLCC 대비 마진율이 5배에서 10배가량 높은 사업성을 보고 기업의 주력사업 전환을 선택하게 되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하는 이차전지시장에 긍정적인 만큼 코칩 역시 변화의 기점에서 상장과 함께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MLCC기업인데 아직 제대로 이차전지 기업이 아니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2차 전지 사업체는 아닐지라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MLCC 매출 비중이 40% 아래로 떨어진 만큼, 성장세를 볼 때 이미 2차 전지기업으로의 사업전환은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며, MLCC의 안정적인 사업성과 매출, 이익을 통해 지속적인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유동성 측면에서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합니다.
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주)
- 업종 :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관련 기술 서비스업
- 청약일 : 24.04.25(목) ~ 04.26(금)
- 공모가 : 73,300 ~ 83,400 원
- 주간사 : KB증권, CS증권, 유비에스증권, 제이피모간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 상장일 : 미정
- 최대주주 지분율 : 에이치디현대(주)(62%)
- 매출액 : 13,338억
- 순이익 : 1,049억
- 상장예정주식수 : 44,450,000주
- 공모주 : 8,900,000주
- 공모금액 : 6,523억 ~ 7,422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16~22일
올해 상반기 대어 중 하나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자회사로 3조 원 대의 몸값을 가진 초대형 공모주로 뽑힙니다. 연평균 35%가량의 고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매출 1조 원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모희망가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3조 2,582억 ~ 3조 7,071억 원으로 올해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공모주로, 4월 말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이후 5월 상장을 목표로 IPO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이번에 공모를 통한 6천억 원가량의 자금을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투자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선박의 탈탄소와 디지털화 등 글로벌 환경에 맞춘 선박 AM사업과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솔루션 등의 사업영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업 내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친환경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만큼, 고성장분야의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구 현대중공업에서 조선, 엔진, 전기전자 사업부의 AS사업에서 물적분할한 회사인 만큼, 지속적인 친환경적 개조 및 관리에 대한 성장성이 기대되는 사업분야로 분류됩니다.
이노그리드
- 업종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 청약일 : 24.04.29(월) ~ 04.30(화)
- 공모가 : 29,000 ~ 35,000 원
- 주간사 : 한국투자증권
- 상장일 : 미정
- 최대주주 지분율 : 김명진(20%)
- 매출액 : 161.9억
- 순이익 : 3.9억
- 상장예정주식수 : 4,544,794주
- 공모주 : 600,000주
- 공모금액 : 174억 ~ 210억 원
- 기관수요예측 : 4월 18~24일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토종 클라우드 기업인 이노그리드가 4월 말 청약을 목표로 상장을 진행 중인 상황이며, 한차례 상장일정을 연기한 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연기를 하게 된 이유로는 금융감독원의 요청을 통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게 된 이유로, 정정 완료 후 변경 된 상장절차를 통해 4월 말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최종 상장을 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최대 60만 주를 공모하여 AI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강화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요건을 충족하였으며, 여타 다른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적자기업도 상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교하여, 이노그리드의 경우 흑자를 기록한 회사인 점도 특례상장에 비하면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가상화 2개 제품에 대해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만큼,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통해 공모받는 투자금을 동원해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의 경우 1,317억 ~ 1,590억 원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이제 일상화된 서비스인 만큼 다양한 회사와 안전한 서비스가 많은 시장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SaaS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고 국내 소프트 웨어 기업 최초로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한 인증 획득과 기술 중심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SaaS, CMP 등)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인 점이 매력적인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장에 성공하게 될 경우,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될 전망으로 산업군 내에서 선두에 있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솔루션 고도화와 라인업 확장에 집중해 인력을 충원하고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에 대한 진출이 중장기적 목표로 알려져 있는 만큼,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심을 두어야 하는 투자 대상 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